中國-臺灣다음달 고위급 2차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臺北=劉光鍾특파원]中-대만은 다음달 베이징(北京)에서 구전푸(辜振甫)대만해협교류기금회(海基會)회장과 중국의 왕다오한(汪道涵) 해협관계협회(海協會)회장간 고위급 2차 회담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중국의 海協會와 대만 海基會는 27일 타이베이(臺北)에서 개최된 양측 실무회담을 통해 이같이 확정하는 한편 내년에 타이베이에서 3차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中-대만은 지난 93년 4월 국민당(國民黨)이 대만으로 옮겨온 이후 첫번째 汪-辜간의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 바 있으며 다음달 회담을 통해 양측 민간교류상의 주요현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는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臺灣辦公室)과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의 관료들이 직접 참가해 사실상 정부간 협상의 선례를 만들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