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 완전 정상화-휴업 7일만에 첫날 출근율 9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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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蔚山=黃善潤기자]현대자동차는 휴업철회 첫날인 23일 정상조업이 재개되고 경찰병력이 철수하는등 완전히 정상을 되찾았다.
주간근로자 2만4천3백82명 가운데 2만3천4백6명(96%)이 출근,조.반별로 아침조회를 한뒤 작업장정리를 마치고 오전8시20분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전6시 회사내에 있던 전병력을 철수시켜 회사외곽으로 배치했으며,울산지역 8개중대 1천여명을 제외한 42개 중대 4천여명의 병력은 원대복귀시켰다.
이번 사태와 관련,현총련이 17일 계열사노조에 전달한 잔업거부지침도 22일의 집회가 끝남에 따라 자동 해제됐다.
이로써 현대자동차 사태는 강성노조원들의 불법분규에 따른 회사측의 휴업조치(17일)이후 7일만에 마무리됐다.
휴업조치후 처음 만난 근로자들은『빠른 시일안에 정상을 되찾아다행』이라며 서로 안부를 묻는등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회사측은『지금부터라도 더욱 분발해 과거의 명예를 되찾자』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올해 임.단협요구안 확정을 위해 25일 갖기로 했던 임시대의원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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