保社硏,보건소 운영모형 개발-내년부터 국민건강 센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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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내년 1월부터 일부 지역에서는 보건소에 가 뚱뚱한 어린이 살빼기,편식습관 고치기,식생활 개선등을 배울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주민과 큰 관련이 없는 것같은 존재였던 보건소가 국민건강증진센터로 탈바꿈하는 것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延河淸)과 10여개 대학의 공동연구팀은 23일 올1월 제정.공포된「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운영될 시범보건소의 모형을 개발,보건복지부에 냈다.
복지부는 이 모형을 토대로 운영방침을 확정,2년간 시범사업을펴고 평가를 거쳐 전국 2백69개 모든 보건소에 확대실시할 방침이다. 연구팀은 기형의 조기발견등을 위한 성장발달 클리닉.이유식을 지도하는 보충식(補充式)시범강습교실.소아비만교실.편식교정교실등을 시범보건소에서 운영토록 제시했다.또 여성을 위해 예비신부 건강교실.임산부 건강관리교실.임산부체조교실.여성건 강관리실.골다공증 예방관리실 등을 운영하게 했다.
또한 19~64세 주민에게 각종 진단과 영양관리를 해주는 코너,식생활정보코너,고혈압.당뇨관리실,체중조절관리실,노인 건강진단실,노인 식생활지도교실,노인정 건강증진강좌,노인운동지도교실 등을 운영토록 하고있다.
이 보고서는 이를 위해 기존 보건소에 가정의학전문의.보건교육사.영양사.운동지도사.보건간호사 1명씩을 추가확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연구팀은 또 각 보건소가 건강검진용 장비 18종과 운동 부하(負荷)검사용장비 4종,보건교육용장비 8종등 모두 6가지 용도의 장비 44종을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金泳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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