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순직 박형진 대령 시신 오늘 국내로 옮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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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유엔 네팔 임무단(UNMIN)에서 평화유지활동(PKO) 중 3일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고 박형진(50·육사 38기) 대령의 유해가 11일 인천공항으로 운구된다. 육군은 10일 “박 대령의 유해가 이날 오후 타이항공편으로 네팔 카트만두를 출발, 태국 방콕을 경유해 대한항공편으로 들어오며 아들 은성(25)씨와 유해인수단(단장 이영만 합참 인사부장)이 동행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박 대령의 유해가 도착하면 곧바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안치, 빈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영결식은 13일 오전 박 대령의 원소속부대인 인사사령부장으로 치르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해외출장 중인 인사사령관을 대신해 육군참모차장이 주관한다.

육군 관계자는 “육군 추서진급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7일 1계급을 추서, 고인을 중령에서 대령으로 진급시켰다”고 말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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