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박태원 소설연구" 유보선外 16명 共著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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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16명의 소장 국문학 연구자들이 모여 박태원 소설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연구서.박태원은 이태준.이상 등과 함께 구인회를 조직하고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등 많은 중.단편을 발표한 30년대의 대표적인 작가로 모더니즘과 리얼리즘 에 모두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저자들이 박태원 소설의 여러 특성을 취합하고 그것을몇가지 갈래로 나눠 분담 집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1부는 총론으로 그간의 연구성과를 정리하고 박태원의 작가의식과 소설적성과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있다.2부는 주제론 으로 박태원을 모더니스트나 기교주의자로 묶지 않고 다양한 경향을 주제중심으로고찰하고 있으며 3부는 박씨의 주요작품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있다. 부록으로 86년 북한에서 사망하기까지 그의 활동상과 평가를 싣고 있다.「월북과 북한에서의 평가」는 유족과의 면담을정리한 것이며 「장편역사소설」(리창유)은 94년 『조선문학』에실린 것으로 최근 북한에서의 평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깊은샘.4백57쪽.1만원〉 〈南再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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