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신문화사이버펑크>사이버 음악이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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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문〉사이버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답〉컴퓨터를 이용한 음악의 작곡과정은 조각이나 건축과 비슷하다.컴퓨터소프트웨어를 통해 음악을 구성하는 소리의 길이.세기.종류.속도 등 요소들이 수치화(디지털化)돼 분석된다.창의력을가지고 이 수치를 조합하고 첨삭하는 것이 사이버음 악 제작의 요체다. 사이버음악은 어떤 종류의 음악이든 컴퓨터만 갖추면 집안에 앉아서 제작해 낼수 있다는 의미로 「하우스뮤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컴퓨터를 이용해 자유롭게 반복하며 속도감을 살리게 된 「하우스 뮤직」은 최근의 「힙합」「테크노」,환각적인「레이브」음악 등의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인터네트나 CD에서 기존의 음악자료를 따오는 것을 「샘플링」이라 부르며 국내 음악계에서도 서태지.김건모.「015B」등 최고인기가수들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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