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텔레포트 추진-5천억규모 광역은 民間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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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영종도 신공항 텔레포트 건설계획이 공항내 정보통신시스템인 「공항종합정보센터(AICC)」와 신공항 배후지역및 송도 해상 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텔레포트」로 이원화 돼 건설이 추진된다.
영종도 신국제공항건설기획단(단장 李泰烈)은 최근 이같이 결정하고 공항정보센터는 한국공항공단 주도로 민간업체가 건설을 맡고,광역텔레포트는 정보통신부의 사업 인허가를 받아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구축토록 영종도 신공항 텔레포트 건설계획 을 최종 마무리했다.텔레포트는 光케이블.통신위성등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도시기능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음성.데이터.화상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정보통신단지를 말한다.
공항내 정보통신망을 관리해 공항 전체를 감시.조정.통제하는 중추역할을 맡을 공항종합정보센터는 동(動)영상등 정보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최첨단 통신망으로 구축된다.비행기 이.착륙은 지구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유도된다.공항 내 직원들에게 주파수공용통신(TRS)을 이용한 무선데이터단말기도 지급된다.인공지능을 이용한 「전문가시스템」을 활용,숙련되지 않은 직원들도 문제가 생기면 즉시 해결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이 사업에는 오는 2000년까지 1천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신공항배후지역의 텔레포트.신공항(Airport).송도해상신도시의 항만(Seaport)을 잇는 광역텔레포트는 5천억원정도가투자돼 光케이블.무선통신으로 이원화되며 별도의 위성을 이용한 화상통신망도 구축된다.한국통신은 지난해말 광역텔 레포트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삼성전자도 인프라전담팀을 구성해 이 사업을 적극검토중이다.
李玟鎬〈本紙뉴미디어전문기자.經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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