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신인돌풍-위재영 다승.신동주 타격 각각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시즌 초반의 프로야구는 쌍방울돌풍과 새내기들이 몰고온 신풍이맞물려 연일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신인들의 성적을 기록으로 살펴보면 우선 마운드에서는 위재영(魏在永.태평양)이 단연 돋보인다.
魏는 지난달 29일 LG와의 경기에서 5회를 넘기지 못하며 첫 패배의 쓴잔을 들었지만 4승으로 다승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타격부문에서도 신인돌풍은 만만찮다.고졸 김영진(金榮珍.한화)이 홈런 3개로 공동 3위에 올라있는 것을 비 롯,마해영(馬海泳.롯데)이 17안타로 최다안타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중고신인(?)중 91년 삼성에 입단한후 무명에 가깝던 신동주(申東宙)가 타격 1위(0.405)에 올라있고 2년생 손동일(孫東一.롯데)과 심정수(沈正洙.OB)는 각각 홈런 3개씩(홈런 3위)을 때려내며 홈런레이스에 불을 댕겨놓았 다.
한편 팀당 12~14게임을 소화한 지금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가 늘어난 68만8천여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고 있다.
〈鄭濟元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