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의 프로야구는 쌍방울돌풍과 새내기들이 몰고온 신풍이맞물려 연일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신인들의 성적을 기록으로 살펴보면 우선 마운드에서는 위재영(魏在永.태평양)이 단연 돋보인다.
魏는 지난달 29일 LG와의 경기에서 5회를 넘기지 못하며 첫 패배의 쓴잔을 들었지만 4승으로 다승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타격부문에서도 신인돌풍은 만만찮다.고졸 김영진(金榮珍.한화)이 홈런 3개로 공동 3위에 올라있는 것을 비 롯,마해영(馬海泳.롯데)이 17안타로 최다안타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중고신인(?)중 91년 삼성에 입단한후 무명에 가깝던 신동주(申東宙)가 타격 1위(0.405)에 올라있고 2년생 손동일(孫東一.롯데)과 심정수(沈正洙.OB)는 각각 홈런 3개씩(홈런 3위)을 때려내며 홈런레이스에 불을 댕겨놓았 다.
한편 팀당 12~14게임을 소화한 지금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가 늘어난 68만8천여명의 관중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고 있다.
〈鄭濟元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