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趙淳지지표 분산 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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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조순(趙淳)前부총리등 예비선거 후보 4명은 민자당 후보로 굳어지고 있는 정원식(鄭元植)前총리 등장에 따른 손익을 따지면서 막판 세몰이.趙前부총리는 27일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 30명이 참석한 모임에 서 정대철(鄭大哲)고문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29일 이기택(李基澤)총재를 자택으로 찾아가 지지를 요청할 계획.
홍사덕(洪思德)의원은 鄭前총리에 대해『같은 나이든 세대인 趙前부총리 표를 분산시키고 박찬종(朴燦鍾)의원을 당선시키려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계산이 깔려 있다』며 물귀신 작전이라고 평가절하.
洪의원과 이철(李哲)의원은『이 작전을 펼친뒤 무소속인 朴의원이 당선되면 민자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고주장하면서『20,30대 표를 朴의원에게 주지 않기 위해서도 내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
〈金鎭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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