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監때 "안전하다"보고-金玉斗의원 사고경고 무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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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대구시 지하철공사장이 안전점검 미비로 대형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며 안전조치를 촉구했으나 조해령(曺海寧)당시 대구시장이 이를 무시해 대형참사를 빚었다고 28일 주장했다.
국회 속기록에 따르면 金의원은 지난해 10월1일 대구시 감사에서『지하철공사를 추진하면서 지반상태와 지하매설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지 않았고,설계변경을 자주했다』고 지적하고『지하철전구간의 공사를 중단하고 전문가들에게 의뢰,정밀조 사후 공사를재개하지 않으며 사고가 날 것』이라고 촉구했다.
내무부는 이와 관련,지난 1월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결과 보고를 통해 대구시 지하철공사에「先안전 後시공」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유관실무협의회를 통한 사전 안전조치를 강구했다고보고했다.또 분기별 안전평가제 도입,정기 안전교 육 실시,안전제일의식 제고,무리한 공사추진억제는 물론 자체점검과 특별안전점검및 확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金鉉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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