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항~일본 정기 화물선 내일 첫 취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목포 신항과 일본을 오가는 정기 화물선이 29일 오후 3시 취항식을 갖는다.

목포시와 ㈜목포신항만에 따르면 국적 선사인 천경해운㈜이 목포 신항에서 일본 도쿄~요코하마~나고야를 연결하는 화물선을 29일부터 주 1회 운항한다.

천경해운은 이 항로에 746TEU를 선적할 수 있는 1만1030t급 ‘스카이 라이트’ 등 3척을 투입, 연간 7000TEU의 화물을 수송하게 된다.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는 컨테이너의 단위로 우리가 가장 흔히 보는 길이 약 6m의 컨테이너를 기준으로 규격을 정한다.

이번 대일 항로 개설은 광주와 전남·북지역 기업의 물류비를 절감시켜 지역 기업의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목포 신항이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일본·중국 등 외국 항과의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과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 항만 활성화 등을 위해 ㈜목포신항만과 공동으로 영암 대불산단에 입주한 제오빌더 등 대형 화주 및 물류 기업을 방문, 포트 세일을 해 화물선 취항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