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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신 조각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활동중인 여류조각가 김윤신(60)씨의 근작 소개전.
아르헨티나 특산(特産)재료인 알가로보 나무와 오닉스란 석재를사용한 추상작업 30여점을 소개한다.
홍익대 조소과를 마치고 파리에 유학했던 김씨는 지난 1983년부터 아르헨티나의 풍광과 인심에 매료돼 현지에 정착해 작업해오고 있다.
김씨가 사용하는 알가로보 나무는 열매는 식용으로,목재는 고급장식용 가구재로 쓰이며 검붉은 색을 띠고 광택이 잘 난다.
오닉스는 아르헨티나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산악지방에서 산출되는수정계통의 돌로 강도(强度)가 높고 색상이 다양해 보석세공용으로 쓰이는 돌이다.
김씨는 알가로보 나무와 오닉스에 단순하고 기하학적 형태를 담아 신비롭고 주술적인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다.
또 팽창과 응축,집중과 확산이란 추상 조형언어는 작가의 상상력과 재료의 특성이 만나는 부분에서 작가 특유의 추상적 긴장감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778)8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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