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건물서 지하철.버스.택시 갈아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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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 건물안에서 지하철.버스.택시를 갈아타고 쇼핑도 함께 할 수 있는 대형 「복합환승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서울강남구수서동과 중랑구신내동등 두곳에 건설된다.
〈약도참조〉 서울시는 19일 지하철등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6백60억원을 들여 지하철3호선 수서역과 올 연말 개통예정인 6호선 중랑구신내동 봉화산역등 두곳에 대형「복합환승센터」를 올 하반기에 착공,97년말까지 완공키로 했 다. ◇수서역=강남구수서동434 일대 1만8천6백여평방m(5천6백여평)부지에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6만6백평방m)로 97년말까지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한다.
건물 안에는 승용차 1천2백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비롯,▲시내버스와 택시를 갈아탈 수 있는 승.하차장 1백곳▲자전거.오토바이 3백대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소▲쇼핑센터등이 함께조성된다.사업비는 4백억원.
◇봉화산역=중랑구 신내동670의2 일대 5천2백90평방m(1천6백평)부지에 지하 3층,지상 3층(연면적 2만8천평방m)규모로 2백60억원이 투입돼 건설된다.
지상1층에는 시내버스 승.하차장 10곳과 택시 승.하차장 20곳이 조성되며 지하 1층에는 쇼핑센터가 들어선다.
또 지상 2,3층에는 시내버스 1백8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동차고지가 조성돼 이곳에서 공동배차제가 시행되며 지하 2,3층에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2백대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소와 승용차 3백20대 수용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한편 시는 이들 2개소에 복합환승센터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뒤 앞으로 다른 외곽지역 지하철역에도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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