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를 찬성한 조모(48) 교사의 사퇴를 요구하며 사흘째 등교를 거부했던 전북 부안군 변산서중 신입생 43명이 5일부터 등교해 정상 수업을 받기로 했다.
학부모 70여명은 4일 이 학교 강당에서 '학부모 총회'를 열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등교 거부를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조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도덕 수업은 거부하기로 했다. 또 조교사가 3월 말까지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초 '학부모 총회'를 열어 전교생 등교 거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부안=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