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맛'이 극동 러시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은 지난해 제주도의 감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처음 수출된 이후 수입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제주감귤농협과 러시아의 한 회사가 230t을 수출했고, 올해는 1000t 가량이 판매될 전망이다. 30만달러가 넘는 외화를 벌어들이게 되는 것이다.
현지 언론도 '제주도에서 온 만다린(현지에서 감귤을 부르는 말)'이라며 제주 감귤을 잇따라 소개하고 있다. 중국산에 비해 더 달고 신맛이 섞인 제주산 감귤의 맛이 러시아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김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