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흉년 4게임서 2골-아디다스컵 프로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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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부산=金基讚기자]양팀의 막강한 공격력은 김현수(金鉉洙)-박정배(朴正倍.이상대우),장현호(張現浩)-유동관(柳東官.이상포철)등 더 막강한 방패에 막혔다.
신인과 고참으로 짜인 대우(金-朴)와 포철(張-柳)의 수비라인은 불처럼 퍼붓는 양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켜 모두 수훈갑으로 삼을만 했다.
***대 우 0-0 포 철 전반전은 포철의 절대 우세,후반은 대우의 반격양상이었으나 득점에는 모두 실패했다.
한편 월드스타 홍명보(洪明甫.포철)는 전반20분 대우 김학철(金學喆)의 깊은 태클에 왼쪽무릎을 심하게 다쳐 앞으로의 출장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전 북 0-0 현 대 비겼지만 전북 다이노스로서는 성공작이었다.
현대는 전북의 빠른 공격을 의식,유상철(柳想鐵)을 스위퍼로 포진시켜 전북의 원톱 김도훈(金度勳)을 밀착마크하게 했다.
전북은 전반12분 MF 김대식(金大植)의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15분에는 수비수 김경래(金京來)가 역시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현대 GK 김병지(金秉祉)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실패했다.
***유 공 1-1 일 화 양팀의 간판스타 황보관(皇甫官.유공)과 고정운(高正云)이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3게임동안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던 두선수는 이날 똑같이 첫 득점에 성공했다.
밀고밀리는 공방끝에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양팀의 균형은 후반29분 유공의 올림픽대표 윤정환(尹晶煥)에 의해 깨졌다.尹이 벌칙구역 왼쪽에서 땅볼로 패스해준 볼을 황보관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일화는 불과 2분뒤 억대스타 고정운이 골지역 정면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 남 0-0 L G 옐로카드만 7개가 난무한 격렬한 게임이었다.
전남 수비수 안드레이는 후반 경고 2개를 받아 퇴장당했고 LG는 4명이 경고를 받았다.
전반 비등한 경기를 펼쳤던 전남은 후반들어 총공세를 펼쳐 후반에만 8개의 소나기 슈팅을 날렸으나 LG 골네트를 흔드는데 실패,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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