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아디다스컵>슛돌이 김현석.김도훈 맞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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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신생팀 돌풍속에 초반 3게임씩을 치른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가 8일 우승의 향방을 가리는 중요한 4차전을 맞는다.
팀당 7게임을 치르는 아디다스컵은 4차전인 8일 경기가 우승의 향방을 가리는 중요한 일전이다.
이 게임을 고비로 우승권에서 멀어진 팀은 정규리그에 대비할 것이고 우승가능성이 있는 팀은 총력전을 펼칠게 틀림없기 때문이다. 이리에서 벌어지는 현대-전북전은 2승1무(승점7)로 선두인 현대와 초반 돌풍의 주역 전북(2위)의 한판 승부다.정규리그와 아디다스컵을 합쳐 단 한번도 우승해보지 못한 현대는 전북의 예기마저 꺾고 승점 10을 확보,유리한 고지를 선 점할 계획이다. 초반 2연승후 대우에 일격을 맞아 주춤한 전북은 이리홈경기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둬 호남축구열풍을 고조시킬 각오다.
이 경기를 이긴다면 승점 9로 선두를 탈환함과 동시에 창단 첫해 아디다스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에도 한발 다가설수 있다 .또 득점 1,2위인 김현석(金鉉錫.4골.현대)과 김도훈(金度勳.3골.전북)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팀컬러 변신으로 1패후 2연승을 거두며 선두진입을 노리는 대우는 부산 홈경기에서 초반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포철을 제물로 선두권에 진 입할 기세다.반면포철은 이미 우승을 포기하긴 했으나 『대우에만은 질수없다』는 자존심으로 총력전에 나선다.포철을 잡아 간신히 탈꼴찌에 성공한유공은 목포에서 벌어지는 일화와의 게임에서 승리한다면 실낱같은희망을 갖게된다.일화는 1승 2무로 무패이긴 하나 3게임 1득점이라는 빈약한 공격력이 과연 살아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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