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9월께 복귀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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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클리블랜드=外信綜合]링복귀를 선언한「핵주먹」마이크 타이슨(29)이 출소후 첫 경기의 대전료로 프로복싱 사상 최고인 3천만달러(약2백40억원)를 받고 오는 9월께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타이슨의 경기에 대해 3년간 독점 중계권을 계약한 케이블 TV 쇼타임의 제이 라르킨 부회장은 1일 이같이 밝히고『타이슨은이미 그의 과거 경기와 재기전의 상대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담은 테이프를 보면서 서서히 체력 가 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앞으로 30개월간 벌어질 타이슨의 경기를 유치하기로계약한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의 래리 울프회장도『앞으로6개월안에 재기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프회장은 또『타이슨은 금세기의 가장 위대한 복서』라고 추켜세우고『그의 재기전은 엘튼 존,롤링 스톤스 공연과는 비교가 안되는 세기적 흥행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이슨은 쇼타임 TV.MGM그랜드호텔과 총 1억5천만달러(약1천2백억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로모터 돈 킹의 보조원인 알 브레이버맨은『타이슨은 적어도 앞으로 2개월간 하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며『그는 교도소에서 단백질 음식을 너무 먹어 체중이 늘었기 때문에 다이어트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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