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溶植 前외무장관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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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김용식(金溶植)前외무장관이 31일 오후9시15분 서울송파구풍납동 서울중앙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2세.
1913년 경남 충무에서 태어난 故 金전장관은 지난38년 일본 주오(中央)대 법학부를 졸업,변호사로 일하다 48년 초대 홍콩 총영사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故 金전장관은 그후 33년간 외무장관 두차례,통일원장관,주미(駐美).주영 (駐英).주유엔대사를 지내는등 전환기의 한국외교를 이끌어왔다.
〈관계기사 21面〉 故 金전장관은 외교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대한적십자사 총재,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초대위원장등을 지냈으며서울평화상 위원장,고려중앙학원 이사장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지난 93년 자신의 외교역정을 담은 회고록『새벽의 약속』을 발간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형기(亨基.58)씨등 4남 2녀.장례절차와 발인 일시.장지 등은 유족들이 1일 외무부와 협의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빈소 서울 중앙병원 영안실,(476)3099,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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