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킹은 부인病 간호로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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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해럴드 로즈필즈 스미스.빌라르 무하마드.애크바르 무하마드등 3명의 다른 프로모터들은 참석했으나 킹은 정작 플로리다의 자신의 집에 머물렀다.킹의 불참은 투병중인부인 헨리에타의 병간호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슨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검은 색 양복차림에 밀집모자를쓰고 나타나 평상복차림에 회교도를 상징하는 흰색 스컬캡(테없는둥근모자)을 썼던 출소당일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그는 기자회견이 시작되기전 1시간가량을 경기장내 VIP 룸에 머무는 등뜸을 들였으나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미리 준비해온 원고를 단 1분16초만에 일사천리로 읽은 후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은채 곧바로 퇴장.
***“복역중 심경에 변화” 시사 ○…타이슨은 이날 기자회견에 밝은 표정으로 나와『굳 애프터 눈』이라고 말문을 연뒤『3년간의 복역기간중 지난날에 대한 반성을 많이 했다.보다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앞으로는 남들을 돕는 일을게을리 하지 않겠다』 라고 말해 복역중 심경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그는 기자회견도중 단 한 차례도 회교도개종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말미에『알라신의 축복이 있기를,감사한다』는 말로 끝맺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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