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실적 株價상승에 특효-약세場일수록 실적호전株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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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상장사의 영업실적은 성적표가 발표된 뒤에도 2~3개월간 주가에 영향을 주며 약세장일수록 실적호전 종목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대우증권이 12월결산 법인중 경상이익 증가율 상위 15개 종목의 주가동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상장사 영업실적은12월부터 주가에 반영되지만 2~3월의 주총에서 실적이 발표된뒤에도 멀리는 5월까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 으로 조사됐다.
저가주가 장세를 주도했던 93년초에는 3,4월에 실적호전주가종합주가지수보다 부진했으나 5월에는 실적호전주가 앞섰고,자산주와 블루칩 장세가 펼쳐진 94년에는 3,4월에 실적호전주가 위력을 떨쳤다.1천고지 정복이후 주가추락을 경험했 던 올해 들어선 3월까지 실적주가 종합주가지수보다 부진했다.대우증권은 따라서 올 1분기에 실적의 주가반영도가 미미했던 만큼 앞으로 94년 실적호전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며,장세침체때의 위험을회피하는 수단으로서도 바람직할 것으 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이 제시한 94년도 경상이익증가율 상위종목 가운데 주당순이익이 1천원을 넘은 기업은 동원산업(경상이익증가율 8천3백54.2%,주당순이익 1천1백86원).세원(2천76.7%,8천7백19원).한보철강(1천2백81.4%,3천84 원).한독약품(6백58.2%,4천3백41원).동양나이론(5백94.5%,1천3백72원).청호컴퓨터(4백27.6%,3천3백2원).한국컴퓨터(3백63.2%,1천6백8원).경방(3백28.1%,3천5백88원).아세아제지(3백20.7%,3천6 백48원).삼성전자(2백96.5%,1만7천1백67원).동방유량(2백2.4%,1천4백73원).혜인(1백81.8%,2천6백15원).쌍방울(1백72.
2%,4천14원).대한펄프(1백65.9%,1천1백79원)등이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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