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陽大 早期강의제 첫도입-오전7시 시작 오후3시에 끝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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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양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전7시에 첫강의를 시작해 오후3시에 마치는 「7-3강의제」와 컴퓨터통신망을 통한 재택(在宅)강의를 도입키로 했다.
한양대는 25일「21세기를 대비한 10대 개혁과제방안」을 확정,교수가 전공과 관련된 교양강좌를 열어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강의받을 수 있도록 하는「교수 사회봉사제」도 채택키로 했다.
교수봉사제는 이 학교가 학생들을 상대로 올해부터 실시한 「사회봉사학점제」가 내외의 큰 호응을 얻은데서 착안한 것이다.
96년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한양대의 개혁과제 방안엔 특별한 강의 방식을 채용한 교수에게 일정혜택을 부여하는 「모델강의제」도 포함돼 있다.
한양대는 교원인사제도도 대폭 개선,교수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선택적으로 퇴직할 수 있도록 하는 「명예퇴직제」를 실시하고 신임교수 임명때 계약교수.석좌교수제를 확대실시키로 했다.
또 입학식과 졸업식을 단과대학별로 실시해 학생.학부모.교수가한데 어울릴 수 있는 「제2의 대학축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양대는 교무처를 중심으로 한 교내 실무진에게 특별자문교수를배정해 개혁방안의 세부사항을 결정하는 한편 기술적인 사항은 기업체.연구소등 외부용역기관의 협조를 얻기로 했다.
〈金俊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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