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골프女王 데이비스 시즌 첫우승-美LPGA핑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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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세계여자골프계의「괴력의 장타자」로라 데이비스(32.영국)가 라이벌 베스 대니얼(38.미국)을 제치고 올시즌 첫 우승을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데이비스는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문밸리CC(파73)에서 끝난 총상금 70만달러(약 5억6천만원)의 스탠더드레지스터 핑 여자골프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2언더파 2백80타(69-68-70-73)로 대회 2연패를 기록했 다.
랭킹 2위의 대니얼은 막판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힘에서 밀려 1타차의 간격을 줄이지 못했다.지난해에도 두선수는 1,2위를 차지했었다.
데이비스는 승부의 분수령이된 15번홀에서 2백80야드의 롱드라이브샷 이후 홀컵 1.5m에 붙이는 어프로치로 버디를 뽑아냈다.반면 잘 나가던 대니얼은 2번의 샷으로도 공을 그린에 올리지못해 보기를 범했다.
이로인해 순식간에 1타차에서 3타차로 늘어났고 결국 이것이 부담이 돼 역전에 실패하고 말았다.이후 마지막 2홀에서 데이비스가 연속 보기를 범했음에도 불구,대니얼은 끝내 1타차를 극복하지 못했다.10만5천달러(약 8천4백만원)의 우 승상금을 받은 데이비스는 시즌 통산상금 15만7천달러를 기록,랭킹 10위에서 2위로 훌쩍 뛰어 올랐다.
대니얼은 올시즌 준우승만 3번을 기록했는데 아직까지 상금누계에서는 데이비스에 3만달러 앞서고 있다.
[피닉스(애리조나州)AP=本社特約] ○…「우승 없이 돈만 많이 버는 골퍼」로렌 로버츠(40)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네슬레초청골프대회에서 2연패했다.
로버츠는 20일 플로리다 올란도 베이클럽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백72타(68-65-68-71)로 우승을 차지했다.우승상금은 21만6천달러(약1억7천3백만원). 로버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한채 12개 시즌동안 상금2백50만달러를 획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올란도(플로리다州)AP=本社特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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