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다이제스트>▒ 대한항공,趙회장 전용기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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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대한항공이 최근 조중훈(趙重勳)그룹회장의 전용기를 최고급 쌍발 제트기로 교체했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회장 전용기로 사용해온 「팰컨-50」기종이낡아 이 비행기를 외국에 처분한 뒤 올해초 미국 걸프스트림 에어로스페이스사로부터 2천2백만달러짜리(약 1백70억원) 걸프스트림 4-SP기종(일명 G4)을 새로 도입했다는 것.
대한항공은 도입 당시 19인승을 14인승으로 개조하는등 내부를 대폭 개조,실제 도입 비용은 2백억원가량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걸프스트림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이 비행기는 위성전화등 각종 첨단설비가 갖춰져있어 「하늘의 캐딜락」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 기종의 국내 도입은 처음이다.
대한항공측은 지난해말 건설교통부로부터 「부정기 운송사업용」으로 이 비행기의 도입 허가를 받았으며 앞으로 趙회장이 타는 것외에 국내외 귀빈이나 그룹 임직원들의 해외출장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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