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영화제>20편 출품 내달1일 시상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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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올해 대종상 출품영화는 지난해에 비해 2편이 줄어든 20편으로 최종집계됐다.개봉작 14편,미개봉작 6편으로 개봉작 9편,미개봉작 13편이 출품된 작년에 비해 개봉작 출품이 크게 늘었다. 영화계에서는『지난해 워낙 화제작이 많아 관객반응에 고무된개봉작들이 경쟁적으로 출품됐고 치열한 영화경쟁속 대종상 발표때까지 개봉을 미루는 일도 없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그러나 개봉작중 화제를 모았던『게임의 법칙』『해적』등은 출 품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는데 폭력장면 시비문제로 출품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출품작중 『태백산맥』『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너에게 나를 보낸다』『세상 밖으로』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21일 호암아트홀에서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탄 한국영화들을 유료상영하는「세계속의 우리영화 회고전」이 열리며,18~24일 동숭아트홀과 계몽아트홀에선 걸작 해외고급영화 7편을 상영하는「세계영화 베스트7」행사를 갖는다.27~30일에 는 본심에 오른 작품들이 호암아트홀에서 일반에 유료상영된다.시상식은 4월1일 오후6시 국립극장대극장에서 열린다.
대종상 출품작과 감독은 다음과 같다.▲구미호(박헌수)▲남자는괴로워(이명세)▲너에게 나를 보낸다(장선우)▲네온 속으로 노을지다(이현승)▲마누라 죽이기(강우석)▲사랑하기 좋은 날(권칠인)▲세상 밖으로(여균동)▲손톱(김성홍)▲영원한 제국(박종원)▲장미빛 인생(김홍준)▲젊은 남자(배창호)▲태백산맥(임권택)▲티라노의 발톱(심형래)▲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정지영.이상 개봉작)▲말미잘(유현목)▲소낙비(최기풍) ▲아빠는 보디가드(김기영)▲애수의 하모니카(김수희)▲해병 묵시록(이병주)▲이도백화(강상용) <채인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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