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시대>30.대만 여우시쿤 이란縣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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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범람하천 정리작업이라는 의미와 함께 둥산허(冬山河)개발은 지방의 생태환경보호라는 측면에서 추진한 우리 이란(宜蘭)縣의 핵심적인 사업입니다.앞으로 문화.관광.예술적인 요소가 가미된 종합단지로 가꿈으로써 이를 우리지방의 자랑거리로 키워가는 것이縣정부의 계획입니다.』 중앙정부의 이란縣내 종합화학단지 조성계획에 대한 반대 등 지방의 생태환경보호에 앞장서온 대만 이란縣의 여우시쿤(游錫곤)縣長은 앞으로 환경보호의식에 중점을 둔 지방건설에 더욱 전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둥산허 공원 조성에서의 어려웠던 점은.
▲자금의 일부분을 대만省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등 초기에 건설자금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그리고 공원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인근 6만여평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의 협조로 원만히 해결됐다.
-앞으로 건설계획은.
▲둥산허를 더 개발해 국내 최대의 휴양단지로 가꾸어 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종합 청사진을 작성해 두었으며 앞으로 타이베이~이란縣간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둥산허 단지는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거자이시 (歌仔戱)등전통적인 향토 예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통예술 보존 및 발전에 관한 구체적인 구상은.
▲거자이시는 이란縣의 대표적인 향토예술로서 대만적인 특색을 갖추고 있다.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인간문화재를 우리 지방에 유치해 강습소를 설치함으로써 전통예술의 전승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둥산허공원에도 상설무대를 설치 해 본격적인공연 및 전승작업이 이루어지도록 계획하고 있다.
-둥산허의 개발에 따른 자금수요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가.
▲기본적으로는 縣정부의 자금을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다.부족한부분은 대만省 정부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다.둥산허의 초기개발에는 개발자금의 3분의1 정도를 省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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