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한일합섬 현대에 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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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일합섬은 「종이호랑이」인가.
최고의 공격수 김남순(金南順.1m80㎝)과 구민정(具珉正.1m82㎝),박미경(朴美敬.1m81㎝)등 장신선수를 보유해 호남정유를 깨뜨릴 유일한 팀으로 지목되던 1차대회 우승팀 한일합섬이 3일 벌어진 슈퍼리그 4차대회 2일째 여자부 더블리 그에서현대에 3-0으로 완패,여자배구계에 잔잔한 충격파를 던졌다.한일합섬의 이같은 완패는 누구도 예측못한 이변.
한일합섬은 1차대회까지만 해도 구민정.최광희(崔光姬)콤비의 막강 공격라인에다 끈질긴 수비까지 갖춰 슈퍼리그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팀이었다.
그러나 한일합섬은 2차대회 후반부터 1차대회 우승으로 인한 섣부른 자만심과 체력저하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최약체로 지목되던 도로공사에 풀세트 접전끝에 간신히 승리하고선전이 기대되던 호남정유에는 맥없이 무너져 버렸다.
〈鄭濟元기자〉 ◇4차대회 제2일(3일.잠실학생체) ▲여자부 더블리그 현대 3 15-1216-1415-9 0 한일합섬 (2승) (1패) 호남정유 3 15-815-1210-1515-4 1 선경 (1승) (2패) ▲동 남자부 현대차 써비스 3 15-1315-513-157-1515-8 2 LG화재 (1승1패)(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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