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核합의 이미 위반-대량살상무기 확보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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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金容日특파원]美상원 세출위원회 대외활동소위 미치 매커넬위원장(共)은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에게 두 차례 서한을 보내 크리스토퍼장관이 의회증언에서 북한의 제네바합의 이행과 관련해 오도하는 발언을 했다고 경고한 것으로 2일 알 려졌다.
워싱턴 포스트紙에 따르면 매커넬위원장은 이 서한에서『북한이 중유의 일부를 부당하게 전용했음을 美관리들이 알고 있는 시점에크리스토퍼장관은 위원회에서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있다고 증언함으로써 솔직성을 결여했다』고 지적 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답신에서『의회에서 행한 나의 발언들은 북한의핵합의 이행에 관한 전반적인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보브 돌 상원 공화당원내총무도 1일 닉슨 도서관이주최한 美외교정책 연설회에서『북한은 여전히 대량 살상무기 확보에 전력하고 있어 제네바합의를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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