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남동에 공익.문화타운-年內착공 99년 모두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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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삼성그룹(회장 李健熙)은 28일 서울 한남동 李회장 자택 부근 5천4백82평의 부지에 어린이박물관.노인문제연구소.미술관등을 포함한 대규모 공익.문화타운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복합화 시범단지로 추진중인 공익.문화타운은 ▲사회공익시설▲문화예술공간▲지역 커뮤니티▲의료센터▲지역 교육복지시설▲어린이과학전문점▲국제 커뮤니티등으로 구성돼 있다.삼성은 이 가운데 지역 의료센터(클리닉)등 일부 시설은 이미 기 초공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시설은 1천5백억원을 들여 연내 단계적으로 착공,99년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삼성은 이와 관련,『한남동 복합타운을 서울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현재 세계 유명 건축설계자들과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를 위해 그동안 자금여력이 있는 계열사 임직원들에게한남동 740,741,742 일대 부동산을 매입하도록 권유해 이미 4천7백61평을 확보했으며 하얏트호텔등이 소유한 나머지 7백여평도 사들이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같은 공익 복합단지 개발배경에 대해 『그동안 추진해온 탁아소등 공익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李회장이 72년 이곳으로 이사한 후 한남동이 강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요지이며 남산을 끼고 있어 공기도 맑아복합마을로 개발하면 좋겠다고 판단해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추진중인 한남동 공익.문화타운은 ▲어린이박물관.노인문제연구소.자원봉사훈련소.사회문제연구소등이 들어서는 사회공익시설(연면적 3천1백평,98년 완공)▲미술관.조각공원.미술품보존연구소등의 문화예술시설(1천3백평,97년)▲사회체육 .집회장.
탁아소.편의점등 지역 커뮤니티시설(2천5백평,99년)▲1차진료를 담당할 지역 의료센터(2천4백평,98년)▲체육시설.교육훈련장.종합무술연구소등 지역 교육복지시설(1천3백평,97년)▲어린이과학용품 전문점(7백평,98년)▲국제회 의실.세미나룸을 갖춘국제 커뮤니티(3천1백평,98년)등으로 구성돼 있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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