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감축 영원히 중단 한국방위비 분담 증액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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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金容日특파원]미국은 한반도에서 발생할지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3만7천명에 달하는 지상군과 전투비행단등 기존 군사력의 계속적인 유지는 물론 항공.선박 수송 능력의 제고및 무기와 장비의 사전 배치를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고 2 7일 국방부가 밝혔다.
美국방부는 이날 국제안보국(OISA)이 작성,발표한 「東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주한미군의 감축 문제와 관련,『미국은 주한미군을 감축하고자 했던 계획을 영원히 중단했으며 주한 미군의 현대화와 함께 한국군의 군사력 현대화 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방위비 분담 문제와 관련,『한국은 95회계연도에3억달러의 제공을 약속한 것을 비롯해 기지및 시설의 무상 대여,미군들에 대한 조세상의 혜택등을 제공하고 있다』며『미국은 한국의 경제 규모가 신장하는 것에 상응해 방위비 분담도 더욱 늘려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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