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 내일 1차방어전-부산서 일본 다무라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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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WBA주니어밴텀급 챔피언 이형철(李炯哲.26.대영)이 25일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일본의 다무라 도모노리(田村知範.25)를 맞아 1차 방어전을 벌인다.李는 지난해 9월18일 원정경기에서 오니즈카(鬼塚勝也)를 9회 TKO로 뉘고 챔피언에 등극,9개월동안 노(No)챔피언의 치욕을 당하고 있던 한국프로복싱에돌파구를 연 장본인.
李는 이번 타이틀전에 대비해 1월초부터 합숙에 돌입,매일 새벽 남산순환도로를 도는 10㎞의 로드워크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지구력을 배가시켰고 1백라운드의 스파링을 가졌다.
이형철과 맞붙게 될 다무라는 스트레이트가 주무기로 현재 WBA 10위에 올라있는 기대주.88년4월 프로에 데뷔한 다무라는25전23승(19KO)2패의 기록이 말해주듯 파괴력이 뛰어나 李와 불꽃튀는 한판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의 대전료는 챔피언 이형철이 5만달러(약 4천만원),도전자 다무라가 1만달러(약 8백만원).KBS-2TV가 오후2시부터 중계방송한다.
〈金相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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