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올해 투자매력 가장큰 나라-美스마트 머니誌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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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뉴욕=聯合] 올해 국제투자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4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브라질.남아공이며,피해야 할 4개 국가는 홍콩.싱가포르.이탈리아.베네수엘라라고 美스마트 머니誌 최신호가 21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사가 발행하는 개인투자전문 월간지인 스마트 머니는 올해 해외투자전략을 다룬 분석기사에서 정치적 안정도와 통화안정도,경제성장률,인플레전망,시장평가등을 기준으로 나라별 평가를 내렸다.
이 잡지는 한국시장의 경우 홍콩과 같은 위험이 없이 중국붐에참여할수 있는 길을 제공해 줄 것이며 일본 고베 지진피해의 긴급한 복구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한국기업들이 이득을 보게될 것이라면서 투자매력의 요인을 지적했다.
한국기업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흑자가 늘어나고 있는등 한국경제가 이미 상승붐을 타고 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투자를 피해야 할 국가로 지목된 홍콩의 경우 97년의 중국반환과 덩샤오핑(鄧小平)사망 임박설로 시장이 매우 불확실한데다가대규모 주식매입의 담보물로 사용되어온 부동산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돼 있고 홍콩달러貨 역시 멕시코 페소貨 붕괴직 전과 같이 평가절하 압력을 받고 있다고 스마트 머니지는 밝혔다.
싱가포르 시장은 인근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와 극심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주식의 과대평가,저렴한 노동인력의 감소,사법제도의 불확실성등이 외국투자가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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