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전쟁 5년전 對日선전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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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吳榮煥특파원]中.日전쟁의 발단이 됐던 노구교(盧溝橋)사건 5년전인 1932년 중국공산당이 이미 대일(對日)선전포고를 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쿄(東京)재판의 변호인측 기각.미제출 증거자료를국회도서관과 외교자료관등에서 수집해온 도쿄재판 자료간행회 소속학자들의 조사 결과를 인용,이같이 전했다.
도쿄재판 자료간행회에 따르면 47년9월 외무성 정보부가 연합국측에 제출,기각된 「중국 공산당의 대일 선전포고문」(32년 4월26일字)에는 『중국 공산당은 전국 노동자.농민등 일체의 피압박 대중을 향해 즉시 민족혁명 전쟁을 실행,일 제와 싸우고… 국민당의 반동정치를 전복할 것을 선언한다』고 돼있다는 것.
또 「중국 농공홍군(農工紅軍)북상(北上)항일선언」(34년7월15일字)에도 마오쩌뚱(毛澤東)명의로 『농공홍군은 대일 선전을공포,긴급 동원령을 내린다』고 적고있다고 도쿄재판 자료간행회는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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