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동원 기초.광역의회 출마예상자 동향조사 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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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水原=趙廣熙기자]지방자치단체장 출마예상자들의 동향을 조사해물의를 빚고 있는 경기도가 지난해 10월부터 산하 35개 시.
군의 일선 공무원들을 동원,기초.광역의회 출마예상자 1천3백98명의 동향까지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道내무국은 지난해 10월부터 4대지방선거에 대비, 내부참조용 명목으로 35개 일선 시.군에 기초.
광역의원 출마예상자들을 조사해 보고토록 지시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일선 시.군에서는 공무원들을 동원,해당지역 기초및 광역의원출마예상자들의 소속정당.직업.학력.경력등을 조사해 도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선 시.군은 이 조사과정에서 무소속 출마예상자등의 성향을 여.야.중도로 분류해 보고하기도 했다.경기도는 총1천3백98명의 출마예상자 명단을 개인별로 종합분석해 자치단체별 당선가능자10명을 선정했으며 수원시의회의 경우 총출마예상 자 84명 가운데 李모(현의원).柳모(시민단체회장)金모씨등 10명을 당선가능자로 꼽고 있다.
도의 종합분석에는 정당별 출마예상자가▲민자당 9백38명▲민주당 1백64명▲신민당 2명▲무소속 2백94명등으로 돼 있으며 무소속출마예상자의 성향은▲여권 1백86명▲야권58명▲중도49명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직업은 공직자 24명,도의원 65명,시.군의원 3백51명,농업 1백98명,사업 4백71명,사회단체장 74명,기타 2백15명이며연령은 30대 48명,40대3백94명,50대7백64명,60대이상 1백92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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