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街商店>수원 칠드런 하우스-12세이하 옷 전문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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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동(44~9번지)에 있는 어린이백화점「칠드런 하우스」(Children House.대표 金明哲).
지난해 12월 개관한 이 곳은 1층부터 4층까지 주로 12세이하의 어린이 옷만 판매하는 전문 백화점이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옷만 판매하는 매장이고 4층엔 어린이 전용 미용실.놀이방이 자리하고 있다.지하에는 완구매장이 곧 들어설 예정으로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연건평 1백60평으로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국내 최초의 어린이 의류전문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곳이다.
정확하게는 「토들러」층을 위한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가와 아동의 중간기,터벅터벅 걸어다니는 시기의 아이들을 위한 옷이 주로 매장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곳의 우승호(禹承鎬)주임은 『과거와 달리 토들러층 아동에게도 패션감각이 있는 옷을 입히는 젊은 주부들이 늘고 있다』며『이들을 위한 다양한 가격대의 옷과 액세서리 등을 망라했다』고말했다. 1층의 경우 일종의 편집매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에 있는 옷들은 「칠드런하우스」가 여러 경로로 구입한 제품들로모두 「칠드런 하우스」꼬리표(Tag)를 붙이고 있다.바지.티셔츠 등이 1만원대 안팎이다.
2층에는「삐삐」「티파니」「파파리노」와 같은 고가 브랜드가,3층에는「캔키즈」「베이비 키즈」같은 개성 강한 옷들이 입점해 있다. 4층 어린이 전용 미용실에는 어린이의 키에 맞는 탁자.의자.머리감는 기계.머리말리는 기계가 비치돼 있어 소인국(小人國)을 연상시킨다.앞으로 엎어지지 않도록 특수 디자인된 의자에서머리를 깎을 수 있다.
놀이방에는 전문교사가 있고 어린이비디오.장난감.그림도구 등도비치돼 있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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