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자금사정 악화-미수금 늘고 예탁금 제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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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주식시장 주변 자금사정이 몹시 나빠졌다.미수금이 주식거래대금의 20%를 넘어섰고 고객예탁금과 주식형수익증권 잔고도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제대금을 대지 못해 강제정리 대상인 미수금은 1월중순 2천억원 수준에서 지난 4일 8백75억원으로 줄었으나 이후 다시 늘기 시작해 지난 13일 현재 1천3백10억원을 기록했다.당일거래대금의 24.2%가 강제정리된 셈으로 매물부 담을 가중시키고 있다.한편 1월10일 3조원 수준까지 늘어났던 고객예탁금은13일 현재 2조4천8백27억원으로 내려앉아 연초(2조4천2백61억원)와 비슷한 수준이 됐고,주식형 수익증권은 13조4천3백15억원으로 연초(13조5천7백9 7억원)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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