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상품권 10억어치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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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상품권 발행과 ‘장보는 날 행사’ 같은 지원책이 펼쳐진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5000원권 4만매와 1만원권 8만매 등 10억원어치가 발행된다.

광주 재래시장 상품권은 2006년 8월 10억원 어치가 발행된 데 이어 지난해 2월 3억원, 같은 해 8월 7억원 등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려 총 20억원의 상품권이 발행됐다.

이들 상품권은 상인회가 등록된 대인·남광주·양동·양동복개·무등·운암·말바우 송정매일 시장 등 재래시장 14곳 2977점포에서 사용되고 있다.

상품권은 광주은행 주요 30개 지점과 재래시장 인근 농협, 신협·새마을금고에서 구입할 수 있다.

광주시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재래시장 보는 날’로 지정해 양동시장 등에서 생활필수품·야채·과일 구매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당초 시와 자치구의 공직자 가족들 위주로 진행되던 ‘장보는 날 행사’는 YWCA·새마을부녀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6차례 장보는 날 행사에 3000여명이 참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고사 위기에 빠진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형 유통점과의 상생 발전 협력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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