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바로알자>在學生 성공여부 잣대는 특별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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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정치가.작가.종교가.과학자등 저명한 인사들의 어린시절은 어떠했을까. 이들은 적어도 근면 성실하고 살아있는 다양한 지식,주위 어른들의 격려와 비판,목표를 향한 정진,목표 달성이라는 다섯가지 측면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보인다.
또다른 흥미있는 특징은 「반드시」대단한 우등생은 아니라는 점이다. 담임교사마저 포기,아예 학교에서 쫓겨난 발명왕 에디슨과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그저 진학하는데 필요한 정도의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 보수당을 이끌며 세차례나 총리를 지낸 마거릿 대처여사의일화는 사뭇 시사적이다.그녀는 고등학교시절 옥스퍼드大에 진학을희망했으나 입시에 필요한 라틴어를 자신의 고등학교에서 가르치지않자 독학으로 라틴어를 공부,옥스퍼드大 입학 에 성공했다.
그녀는 화학을 전공했는데 화학자로서는 2류에 지나지 않았다고대처의 지도교수는 술회하고 있다.
학생의 성공여부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잣대는 수학기간중그가 특별활동 경험을 얼마나 풍부히 집중적으로 가졌느냐는 것이며,이는 외국의 많은 연구결과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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