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개발로 인한 어민피해보상 제때안돼 민원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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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大田=金賢泰기자]충남도내 서해안지역이 각종개발로 어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나 제때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민원이 장기화되고 있다.
충남도내에 어장피해 보상문제로 논란을 빚고있는 지역은 서산A.B지구를 비롯,홍보지구.군장산업개발지구.보령화력등으로 3~10여년째 보상이 미루어지고 있다.
서산A.B지구의 경우 지난 80년부터 보상을 실시하고 있으나15년이 되도록 현대측과 어민들의 보상합의가 부분적으로만 이루어져 매립내측인 서산시등 4개시.군의 9천2백79가구중 62%인 5천7백32가구에 81억1천2백만원의 보상금 만 지급됐다.
지난90년 농경지확보를 위해 조성한 홍보지구도 어민들의 어장피해가 6백55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정부측의 예산배정부족으로 4년이 넘도록 9%인 50억원보상에 머무르고 있고 군장지구의 김가공공장의 어업피해도 보상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어민들의 불만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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