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비즈] 이강후 산자부 국장 책 내 “대체에너지가 미래국가의 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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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에너지 정책의 요직을 두루 거친 고위 관료가 미래 에너지 산업 및 정책의 개설서를 펴냈다.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 대체 에너지』를 출간한 이강후(54·사진) 산업자원부 국장이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고 화석연료의 고갈이 우려되는 가운데 나라별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강화되는 추세다. 이제 태양광·조력·풍력·바이오 연료·수소·연료전지·지열 같은 신재생 에너지가 생존을 위한 부득이한 대안으로 떠오른다는 점을 350쪽 분량의 책에서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대체에너지는 국가적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투자 과실이 불확실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저자는 “기업과 과학계·정부가 합심해 대체에너지 분야를 키울 중장기 국가적 발전 전략과 비전을 시급하게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22회인 그는 산자부 전력산업·석탄산업·자원기술·에너지관리 등 과장 등을 거친 에너지통이다. 무역위원회·중소기업청·동북아시대위원회 등을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일한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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