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뉴욕,금리인상說 후퇴로회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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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뉴욕증시는 멕시코 페소화 급락과 관련된 금융시장 불안으로 약세를 지속하다 멕시코 금융위기의 충격이 완화되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됨에 따라 주 후반 큰폭의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해 10월31일 이후 지수 3,900선을 회복했다.이처 럼 멕시코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최근 미국경제의 호황국면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94년도 미국경제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3.8%에 이르렀고 물가도 2.7% 소폭 상승에 그치는등 안정속의 고성장을 나타냈다.그러나 중남미에 대한 대출이 많은 은행관련주들은 페소화 급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도쿄(東京)증시는 주중반까지는 지속적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등으로 다소 상승세를 보였다.그러나 주 중반 이후 증시주변에 별다른 호재가 나타나지 않고 지수선물과 연계된 매도 주문이 증가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 럽 런던증시는 달러 약세와 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외환시장의 불투명성, 그리고 멕시코 페소화 급락에 따른 세계금융시장의 불안요인 증가로 주 중반까지 내림세가 지속됐다.그러나주 후반 뉴욕증시와 선물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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