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老人 크게 늘었다-보건사회硏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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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근 6년새 독신 또는 부부만 따로 사는 60세이상 노인이 24.7%에서 41%로 크게 늘어난 반면 주된 소득의 자녀의존형 노인은 63.7%에서 44.3%로 뚝 떨어져 「노인홀로서기」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가옥(李佳玉)박사팀이 지난해4~5월전국 1천6백1가구,2천58명의 60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해 14일 낸 「노인생활 실태 분석및 정책과제」보고서에서 나타났다.조사에서 노인들이 노인이라고 느끼고 적당한 정년으로 생각하는 평균연령은 64세로 분석됐다.또 자녀와 함께 살기를 원하는 노인은 86년 83.3%(한국갤럽조사)에서 94년 47.2%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사는 독신노인은 조사대상의 11.9%,부부만 따로 사는 노인이 29.1%였고 이들 자녀와 따로 사는 노인의 39.5%는 별거 자녀와 1~3개월에 한번정도 만나며 주1회이상 자녀를자주 접촉하는 편에 속하는 노인은 31.3%뿐이 었다.
〈金泳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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