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새비디오>너에게 나를 보낸다/벽혈청천 진주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한 도색작가와 처녀,그리고 은행원 세사람의 우연찮은 만남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성모럴을 집중해부한 지난해 한국영화계의 화제작.지적이고 냉철한 이미지의 문성근은 이 영화로 끈적끈적하고 통속적인 캐릭터로 연기변신을 이뤘다.『경마장 가는 길』이후선보이는 장선우감독의 최신작.
〈새음미디어〉 「진주기(珍珠旗)」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무림고수들의 검과 무예의 각축장.중국 송대 서하국에서 진주기가 든 보물함이 발견되면서 황제는 즉시 변방의 장군 양종보(서소강扮)에게 진주기를 탈취해 오라고 명한다.
그러나 진주기를 노리는 무림고수들이 양종보일행을 추적한다.
〈시네콤〉 ***남자가 사랑할 때 알콜중독에 걸린 아내를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남편의 무조건적 헌신이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눈시울을 적신다.감독 루이스 만도키는 처음 대본을 보고『사랑하는 남녀가 그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 가슴이 저 렸다』고 실토한 적이 있다.94년 미국터치스톤영화사 제작.남편에 앤디 가르시아,아내에 멕 라이언 주연. 〈스타맥스〉 ***골든 볼 두 남자의 야심과 탐욕적 사랑을 그린 스페인 오락 영화.『하몽 하몽』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에로티시즘의 달인 비가스 루나감독 작품.지난해 3월 서울극장에서 개봉했지만 『하몽 하몽』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주연은 하비아 바뎀 과 엘리사 투아티.
〈우일영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