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자치시대 시작되는 오는6월까지변화1백80운동 벌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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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생각은 1백80도,변화도 1백80번』.춘천시가 자치시대가 본격 시작되는 오는 6월까지 1백80일 동안 벌일 「변화 1백80운동」의 슬로건이다.
춘천시가 의식과 행태의 과감한 개선으로 자치시대에 부응할 수있는 시청인상 정립을 목적으로 내건 변화 1백80운동이 청내 직원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춘천시는 새로운 시청인상을▲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주민과 더불어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개혁적 사고로 끊임없이 자기혁신에 힘쓰는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정당한 노력의 대가에 만족하며 투기와 불로소득을 추구하지 않는 건전 한 사람으로정하고 다양한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사무능률을 위해서 마련한 「보고SOS운동」은 보고절차의 간소화(SAMPLE),의사결정의 신속화(ON LINE),문서작성의간소화(SLIM)운동을 펼치며 「회의337운동」은 3사고방식.
3원칙.7규칙으로 오전9시부터 낮12시까지 회의 를 열지않으며회의는 30분이내로 끝내고 회의록 작성을 생략하도록 하고있다.
또 부서간 벽허물기와 1인 1제안하기,업무의 단순화및 토요직장대학을 열어 토요일 오후 어학강좌와 자치행정 전문가의 강의를준비하고 있다.
춘천시는 이같은 시책을 적극 추진하기위해 직급별 변화 1백80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 과 함께 매달 1명씩 이달의변화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며 근무불성실직원이나 개혁에 잘 동참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반성할 시간을 주는 1일 경고휴가제도실시할 계획이다.단 경고휴가를 연간 3회이상 받았을 때는 인사조치할 방침이다.춘 천시 정용기(鄭庸基)기획계장은 『자치시대를맞아 사회가 무한경쟁에 돌입한 상태에서 춘천시가 이 경쟁을 이겨나가기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중심이 돼야한다』며 『민간기업의 정책 일부를 도입,공무원들이 변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위해 변화1백 80운동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春川=李燦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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