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베트남인 4만 귀국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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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본 DPA.AP=聯合]독일정부는 舊동독이 초청한 근로자들을포함,체류허가가 없는 베트남人 4만명을 2000년까지 귀국시키기로 베트남 정부와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양국의 이같은 합의는 헬무트 콜 독일총리의 고위급 특사들이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방문,당국자들로부터 자국인들의 귀국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음으로써 이뤄졌다.
현재 독일에는 모두 9만5천명의 베트남人들이 살고 있는데 이중 대부분이 지난 70년대 舊동독과의 근로계약 아래 입국한 사람들이다.
한편 독일은 이번 합의에 따라 지난해 9월 베트남이 자국인의귀국을 막는데 격분해 전면 중단했던 원조를 재개,95년과 96년 연간 1억마르크(약 5백20억원)상당의 원조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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