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物 가격폭락-포철.한전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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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해말부터 계속된 국내증시의 약세와 더불어 해외시장에서 한국물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대표적 한국물인 포철의 주식예탁증서(DR)가격은 5일 현재 발행가 35.5달러를 크게 밑도는 2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지난해 종가 29.25달러에서 3거래일만에 3.5달러 폭락한 것으로 지난해 12월9 일 기록한 저가(25.5달러)에 접근한 가격이다.꾸준히 발행가(20.125달러)수준을 유지해오던 한전 DR가격도 4일부터 20달러 밑으로 떨어져 5일 현재 1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한국주식에투자하는 대표적인 컨트리펀드인 코리아 펀드(KF)가격도 약세를면치 못하고 있다.지난해 12월30일 22.750달러에 거래됐던 KF가격은 4일 21.375달러까지 떨어졌다.KF가격 폭락은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블루칩의 국내시세 약세로 순자산가치가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金昌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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