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海등 海低폐기화학무기 서방국.러 처리방안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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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파리=高大勳특파원]서방과 러시아 과학자들은 2차대전후 독일군으로부터 몰수,발트해와 북해 해저에 폐기된 방대한 양의 화학무기 처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개최한다고 파리에서 발행되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紙 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해저에 버려진 화학무기의 양이 현재 미국.러시아가보유한 화학무기 양의 3배에 달하며 외피와 포장을 제외한 화학약품만 약 30만t에 이른다고 밝히고 많은 과학자들은 화학무기의 외피가 점차 부식되면서 해저자원과 환경에 심각 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미국.러시아.영국.독일.네덜란드.노르웨이.폴란드.스웨덴.라트비아 등의 화학자.생물학자.의학자.엔지니어.무기해체 전문가등 약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스크바 근교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해저에 폐기된 화학무기가 야기하는 구체적인 위험을 규명하고 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주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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