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배움터>강서구민회관 "주부가곡부르기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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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매주 월요일 오전10시 강서구민회관에서는 「강서가곡부르기회」회원들이 목청높여 가곡을 부르며 가사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이 모임이 발족된 것은 89년 9월.
지휘자 임종환(37)씨가 강서구민회관의 노래교실 강사로 부임한 후 모임을 결성,현재 1백50명의 회원들이 가곡을 배우고 있다. 임씨는 대우합창단에서 6년간 활동한 음악가로 피아노 반주를 하는 부인 김정경(33)씨와 함께 가곡부르기회에 나와 봉사하고 있다.
이 모임은 지난해 9월 정기음악회를 열었고 이어 10월22일에는 강서구민회관에서 「사랑의 열린음악회」를 개최하는등 활발한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곡부르기회는 단순한 노래배우기 뿐 아니라 친목회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특히 내마음.목련화.물망초등 지역별로 6개로 나뉘어 친목활동을 하는 회원들의 소모임은 가곡부르기회의 주춧돌역할을 하고 있다.
이 모임에 참여한지 2년째인 주부 이윤의(39.강서구화곡동)씨는 『노래를 통해 생활의 활력을 찾고 있다』면서 『학창시절 합창단에서 활동하던 기억이 새록 새록해져 더욱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월회비 5천원.누구나 참여 할수 있다.(696)2212.
〈申容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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