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전驛 民自.地下化 확정-4천3백억 예산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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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부고속철도 대구.대전역사를 민자(民資)로 지하에 건설하고 시내 전 구간도 지하로 건설하는 방안이 사실상 결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지상 건설 계획을 시민 편의를 위해 지하로 변경함에따라 4천3백억원의 추가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다음달중 「고속철도및 신국제공항 건설추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이 최종 확정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부는 각각 31㎞와 18.5㎞에 이르는 대구.대전 시내 노선에 대해 기존철도를 이용하려던 계획을 바꿔 지하에 건설키로 했다.지하화 방안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역사(驛舍)는 10만평부지의 동대구역지하에 짓고 지상은 백화점.업무시설 .숙박시설등업무.첨단기술 중심지구로 개발,2001년12월에 완공한다는 것이다. 대전역사도 기존 대전역(10만평)지하에 건설하고 주변 역세권을 행정.과학연구 첨단산업 중심지로 개발,99년12월 개통키로 했다.
이에따라 건설비가 대구역이 7천3백70억원보다 2천2백여억원이 늘어난 9천4백여억원,대전역이 4천2백9억원에서 6천4백억원으로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추가 건설비를 민간자본과 해당 자치단체에서 조달키로 하고 역세권 개발에 따른 개발이익과 민자유치 대상및 규모,자치단체 투자비 분담비율등은 내년 5월께 최종 결정키로 했다. 〈金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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