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로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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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각각 관객수 1천만명과 5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특히 <실미도>는 개봉 58일째인 19일까지 우리나라 15세이상 인구 3.5명 중 한명이 관람을 했다니 '실미도' 간첩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만들어질지 모르겠다.

두영화는 온라인상에서도 대히트다. 이제 우리사회 흐름의 바로미터가 된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패러디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근래 몇년간 한국영화의 가시적인 발전은 '방화'엔 눈길조차 주지 않는 젊은이들을 사로잡더니, 영화관엔 발걸음도 안하시던 부모님 세대까지 유혹에 성공했다고 한다. 올해도 우리영화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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